고양시 공무원 잇따라 숨져…노조 “대책 마련하라”

윤나경 2024. 1.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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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두 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과도한 업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고양시공무원노조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고양시청 팀장급 직원인 A씨가 동료 직원에 의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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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두 명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것과 관련해 공무원노조가 “과도한 업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고양시공무원노조와 고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고양시청 팀장급 직원인 A씨가 동료 직원에 의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지난해까지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다 올해 초 시 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일산서구청에서 근무하던 B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노조는 “숨진 직원 2명 모두 평소 지병 없이 건강한 편이었다”며 “특히 A 씨는 기획조정실에서 팀장으로 근무하며 시장과 시의회의 갈등 상황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그동안 고양시는 악성 민원 등으로 많은 직원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며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까지 직원들의 사망 원인과 업무와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업무 스트레스로 고충을 겪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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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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