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속여 수십억 챙긴 강남 대입 상담사 구속 기소

이상호 기자 2024. 1.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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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수사로 추가 혐의 확인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조은수 부장검사)는 25일 학부모 3명으로부터 대학 입학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총 32억 9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전 대치동 유명 입시 컨설턴트 A씨(50)를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고양지청 제공

A씨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돈을 주면 대학 관계자를 통해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의대 등 원하는 대학에 합격 시켜 주겠다”고 학부모 3명을 속여 돈을 받은 뒤 대학 관계자들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경찰에서 불구속 송치한 이 사건을 휴대전화 포렌식과 주거지 등을 압수 수색을 해 공범과의 녹취록을 분석하는 등 전면 재수사했다.

수사 결과 같은 방식의 사기 미수 혐의와, 입시 브로커를 사칭한 B씨의 범행을 도와준 사기 방조 혐의도 추가로 밝혀 함께 기소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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