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만 10조…LG전자, 지난해 매출 또 최고치

옥기원 기자 2024. 1. 25.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엘지(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브이에스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1476억원을 달성했다.

텔레비전 사업을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으로 선방했다.

로봇과 전기차충전 등 기업 간 거래가 주력인 비에스(BS)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5조412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기장치 사업 매출 첫 10조원 돌파
엘지(LG)전자가 2023년 매출 84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엘지트윈타워. 연합뉴스

엘지(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4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래먹거리인 자동차 전기장치(전장) 사업에선 처음으로 10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엘지전자는 2023년 연간 매출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가전 수요 둔화 분위기에도 3년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다시 썼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브이에스(VS)사업부의 실적 성장세다. 브이에스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매출 10조1476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시작 약 9년 만인 2022년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엔 133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장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까지 올랐다.

냉장고, 세탁기 같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에이치엔에이(H&A)사업본부는 지난해 30조1395억원 매출을 올려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76% 늘어난 2조78억원이다. 냉난방공조(HVAC)와 빌트인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비중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텔레비전 사업을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4조2328억원, 영업이익 3624억원으로 선방했다. 로봇과 전기차충전 등 기업 간 거래가 주력인 비에스(BS) 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5조4120억원, 영업손실 417억원을 기록했다.

엘지전자는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경영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의 투자 확대뿐 아니라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 주도로 신흥 시장의 추가 성장 등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