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일" 전주시, 안전·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주차장 확대 조성·지능형 교통체계도 구축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 한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혁신적인 대중교통 운영체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중교통본부 신년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함께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제공'을 비전으로 한 교통 분야 4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생활 속 교통서비스 제공과 지속 가능 교통인프라 구축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시민 중심의 맞춤형 차량 행정 서비스 제공 등이다.
먼저 시는 생활 속 교통서비스 제공과 지속 가능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근 출범한 전주사랑콜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추진한다. 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노후화된 전주역사를 증축하고 광장 부분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전주역사 개선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광장 부분 공사와 역사 증축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장동 화물공영차고지도 상반기 중 진출입로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인프라 및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에도 집중키로 했다.
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페달 보조방식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 사업을 추진하고, 이용하기 불편한 자전거도로 등도 꾸준히 정비할 계획이다.
동시에 사회적으로 불편 문제가 제기되는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 이용 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어르신 일자리 사업 연계 PM 불편신고반 운영, 불편 신고 채널 운영 등 신속한 처리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구현에도 집중한다. 우선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BRT를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기린대로 BRT(호남제일문~한벽교 10.6㎞ 구간) 사업은 개발계획 고시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수소 선도 도시답게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고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수소 시내버스를 올해 88대를 추가 도입,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178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오는 2월부터 삼례 방면을 시작으로 완주군 주요 소재지까지 운행되고, 완주군 각 마을까지는 완주군 직영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등 전주~완주 시내버스 지간선제도 속도를 낸다.
시는 하반기 봉동·용진방면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시내버스 지간선제 3단계 노선 개편을 마무리하고, 지간선제 시행으로 남는 시내버스는 신도시 등 공급부족 노선에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 및 이용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농촌 자연마을 등 교통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바로온'과 모심택시 등 주민 친화적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시는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전용 정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모심택시의 경우 9개 동 37개 마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서 노선과 시간표 등을 조정하고 주말에 확대 운행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복지를 높이기로 했다.
시내버스 친절도 향상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운수종사자 교육 강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 차등 지급 등으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친절도 향상을 유도하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맞춤형 이동 서비스 등도 추진된다.
시는 또 '전주시 주차 정책 종합계획(2022~2026)'에 따라 주차 공간 확충, 선진 주차 시스템 구축 운영,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개선, 불법 주·정차 해소, 주차 정책자문단 구성 운영 등 5대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주차 수급률이 70% 미만인 지역과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장 용지, 어린이보호구역 노상주차장이 폐지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또 만성지구 지식산업센터 인근과 한옥마을 인근에 각 300면 규모의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 중이며, 시청 주변, 전북대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416면 규모의 스마트 노상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끝으로 시는 자동차관리법에서 정한 의무보험인 책임보험과 정기 검사 등 법적 의무 사항을 관리해 안전한 교통질서를 확립하고, 양질의 차량등록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구상이다.
심규문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올해는 BRT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전주역 개선 사업과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등 전주시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대중교통 서비스가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이 존중받는 교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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