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투자해 두 달새 연봉 2배 벌어....이 국회의원의 ‘수상한 재테크’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4. 1.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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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에 투자해 두 달 만에 본인 연봉의 두 배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미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인 펠로시가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에 투자해 1월 현재 50만달러(약 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반면 증권가 일부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를 예상해 엔비디아에 투자한 것은 펠로시 전 의장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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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장 지낸 낸시 펠로시
지난해 11월 콜옵션 50계약 체결
계약 후 엔비디아 주가 21% ‘껑충’
1월 기준 투자 수익 약 7억원 달해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에 투자해 두 달 만에 본인 연봉의 두 배 이상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미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으로 활동중인 펠로시가 지난해 11월 엔비디아에 투자해 1월 현재 50만달러(약 7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펠로시 전 의장의 연봉은 22만3500달러(약 3억원)다.

펠로시 전 의장은 올해 12월 20일 만료되는 엔비디아 콜옵션을 행사가 120달러에 50계약 체결했다. 지난 해 11월 22일 계약 체결 당시 거래 가치는 최소 100만달러에서 최대 500만달러 사이였다고 벤징가는 설명했다.

펠로시 전 의장이 콜옵션을 매수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1% 이상 상승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펠로시 전 의장은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남편 폴 펠로시와 함께 애플, 테슬라 등 여러 우량 기업의 콜옵션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이 같은 투자 행보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펠로시 전 의장이 직위를 이용해 기업 내부 고급정보를 얻어 투자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의회가 펠로시 전 의장의 투자를 조사한 적도 있다.

남편도 펠로시 전 의장이 얻은 정보를 이용한다는 의혹도 나왔다. 지난 해 10월에는 남편이 해머로 머리를 맞는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펠로시 전 의장은 여러 조사와 비판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 증권가 일부에서는 AI 반도체 수요 증가를 예상해 엔비디아에 투자한 것은 펠로시 전 의장의 전략적 선택이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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