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좌완 홀드 1위' 김영규 NC 비FA 최고 연봉 등극…김주원 서호철 류진욱 첫 억대 연봉 진입

신원철 기자 2024. 1.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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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2024년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9명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필승조로 활약했고 올 시즌 선발투수에 재도전하는 김영규가 팀 내 비FA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2024년도 NC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입단한 신인과 FA선수를 제외한 총 69명이다.

김영규가 NC 비FA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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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곽혜미 기자
▲ 김영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2024년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9명과 협상을 마무리했다. 필승조로 활약했고 올 시즌 선발투수에 재도전하는 김영규가 팀 내 비FA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류진욱 김주원 서호철 김시훈 하준영은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NC 구단은 25일 오후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24년도 NC 연봉 재계약 대상 선수는 2023년 드래프트에서 입단한 신인과 FA선수를 제외한 총 69명이다.

김영규가 NC 비FA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게 된 점이 눈에 띈다. 김영규는 지난해 63경기에서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NC의 가을 야구 진출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 연승에도 큰 힘을 보탰다. 24홀드는 왼손투수 최다 홀드 기록이다. 김영규는 1억 4000만 원에서 약 61%인 8500만 원이 오른 2억 2500만 원에 사인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와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필승조에 안착한 김영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발 재도전에 나선다. 김영규는 1군 데뷔 첫 시즌이던 지난 2019년 선발로 시즌을 시작해 구원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그러다 마지막 등판에서 선발 기회를 다시 얻었는데, 이때 LG를 상대로 9이닝 7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거뒀다. 2000년대생 투수 가운데 처음으로 완봉승을 따낸 투수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 서호철 ⓒ곽혜미 기자
▲ 류진욱 ⓒ곽혜미 기자

인상률에서는 서호철이 야수 1위, 류진욱이 투수 1위를 기록했다. 서호철은 4500만 원에서 7500만 원이 오른 1억 2000만 원에, 류진욱은 7500만 원에서 9000만 원이 오른 1억 65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서호철은 지난해 무려 114경기에 출전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 뛰었다. 2022년 0.205를 훌쩍 넘는 타율 0.287로 타선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0-3 열세를 한 번에 뒤집는 역전 만루포로 가을 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박석민이 은퇴한 만큼 올해는 서호철에게 더 큰 기대가 쏠리는 시즌이다.

류진욱은 소리 없이 강했다. 올해 70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남겼다. 평균자책점 2.15는 60경기-60이닝 이상 등판한 투수 가운데 1위 기록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대담한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NC가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류진욱 서호철은 이번이 첫 억대 연봉이다. 더불어 주전 유격수 김주원과 불펜투수 김시훈 하준영 또한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김주원은 1억 6000만 원, 김시훈과 하주원은 1억 1000만 원에 계약했다.

▲ NC 다이노스 김주원 ⓒ 곽혜미 기자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신인왕 후보에도 언급됐던 이용준은 3500만 원에서 3200만 원이 오른 67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FA로 단년 계약을 맺고 NC에 잔류한 권희동은 6000만 원 오른 1억 5000만 원에 연봉 재계약을 맺었다.

반면 트레이드 후 뚜렷한 활약상이 없는 투수 심창민은 억대 연봉 클럽에서 빠졌다. 지난해 1억 5000만 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8500만 원으로 연봉이 깎였다. FA가 임박한 외야수 김성욱도 연봉이 1억 원에서 9500만 원으로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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