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벌였던 신동주 또 등장... 이번엔 “롯데알미늄 물적분할 반대”
롯데알미늄의 물적분할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내달 23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롯데알미늄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알미늄이 지난해 말 특정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공시한 것에 대해 “물적분할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며 “외부 자금 유치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 지배구조의 정점인 광윤사 지분의 50.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고, 광윤사는 롯데 알미늄의 지분 22.84%를 갖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에 대해 “물적분할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신 전 부회장이 과거에도 롯데 지주의 주요 의사 결정에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동생 신동빈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 전 부회장은 2017년 롯데지주 출범 이후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1조4000억원 이상의 한국 롯데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을 이사직에 복귀시켜달라는 안건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안을 제출해왔으나 아홉차례에 걸친 주총에서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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