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삭제 라미네이트 시술 전 체크 사항은?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

첫인상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밝은 표정과 긍정적인 미소는 이러한 관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웃을 때 가지런한 치아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웃음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인신상을 더욱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누렇게 변색된 상태라면 이러한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 앞니의 모양이나 크기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배열이 삐뚤빼뚤한 경우, 변색의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작용하거나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자신감 상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치아교정, 치아미백, 치아성형 등 다양한 치과 심미치료 개발되면서 이러한 불규칙한 치아의 모양과 색깔을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심미치료중 하나가 바로 라미네이트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표면의 일부를 삭제한 뒤 주변 치아의 모양이나 색상에 맞추어 제작한 인공치아를 부착하는 치아성형 시술 중 하나로, 1~2주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 연예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치아 성형 방법 중 하나였지만 최근에는 중년 남성들도 많이 찾을 정도로 대중화된 치과 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은 “라미네이트의 경우 짧은 시술 시간에 벌어진 치아, 깨진 치아나 왜소치, 울퉁불퉁한 치아, 반점이나 얼룩 등의 문제를 안고 있는 치아를 개선하여 미소를 더욱 아름답고 밝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라미네이트 치료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아의 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 특히 최소한의 치아 삭제로 자연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다. 자칫 과도한 아 삭제로 인해 신경이 노출되거나 손상되면 이시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교희 대표원장은 “개인의 치아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치아 삭제가 불가피한 경우가 있지만 되도록이면 삭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치아를 거의 삭제하지 않거나 다듬는 수준으로만 삭제한 후 인공치아를 부착하는 무삭제 라미네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무삭제 라미네이트는 꼭 필요한 부분만 보완하거나 전체, 인접면, 마모된 부위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어 임시치아를 부착하는 번거로움이나 마취과정이 필요 없고 통증 역시 적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단, 치아의 형태와 색상을 자연스럽게 재현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치아 색상과 모양에 따른 세밀한 디자인 및 인공치아를 제작하는 재료, 경계면이나 마감설정 등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의료진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