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發 2차전지주 방전…에코프로 10개월 만에 40만원대 마감[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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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 주가도 폭삭 내려앉았다.
에코프로(086520)는 약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50만원선이 붕괴됐다.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5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4일(47만50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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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영업이익률 전년比 반토막…2차전지 종목 일제히 약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이차전지(2차전지) 종목 주가도 폭삭 내려앉았다. 에코프로(086520)는 약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50만원선이 붕괴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1만5500원(3.06%) 떨어진 49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5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4일(47만5000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오전 중에는 48만20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 3월31일(48만1000원) 이후 처음으로 장 중 48만원대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에코프로 주식을 112억3000만원어치 팔았다. 6거래일 연속으로 총 1190억6600만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기관은 232억2300만원, 외국인은 993억100만원가량 순매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테슬라가 2분기 연속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투심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51억6700만달러(약 33조5224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16.0%)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다른 2차전지 종목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엘앤에프(066970) -11.02%, 에코프로비엠(247540) -5.02% 등이 내렸다. 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003670) -3.83%, 에코프로머티(450080) -9.19%,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9%, 삼성SDI(006400) -1.84% 등이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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