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아는 사람 선물 거절 힘들어" 김건희 옹호…韓 '존경'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옹호했다. 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 "너무 사소한 일로 부각을 많이 시킨다"며 "몰카로 찍었을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이 선물을 들고 올 때 거절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라고 옹호했다.

인 전 위원장은 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최근 만났다며 "여러 이야기를 했다. 고마움을 표했다. 배턴을 잘 받아서 너무 잘하고 계신다. 힘내시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위원들도, 비대위원들도 컨트롤이 잘 안 된다"며 "위원장이 욕을 다 먹는데, 그걸로 같이 웃기도 하고 또 본인이 저한테 도움도 많이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 전 위원장은 한 비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얼마나 희생적인 이야기냐. 나보다 10년 이상 어리지만 존경한다. 그런 표현을 과감하게 거침없이 한 것은 용기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한 경호실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서는 "(강 의원이) 벗어나는 행동을 했다"며 "그걸 마치 큰 사건처럼하는데 놀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