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 롯데알미늄 “신동주 주주제안, 명분 없는 반대”

정재훤 기자 2024. 1.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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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분 없는 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제안을 통해 "물적분할이 분할 존속회사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빈발했고,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상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알미늄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희석이 우려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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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알미늄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분 없는 반대’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롯데알미늄 양극박 및 양극박 생산 기계. /롯데알미늄 홈페이지 캡처

25일 롯데알미늄은 입장문을 통해 “롯데알미늄의 분할 신설회사는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인적·물적·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외부 자금을 유치해 지속 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향후 독립적으로 고유산업에 전념하도록 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출범 시에도 분할·합병 등 주요 의사결정에 명분 없는 반대를 일관하며 노이즈를 일으킨 바 있다”며 “이번 롯데알미늄의 미래 도약을 위한 결정에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알미늄은 지난달 28일 롯데알미늄의 특정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가칭)롯데알미늄비엠주식회사, (가칭)롯데알미늄피엠주식회사를 신설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신 회장은 내달 롯데알미늄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의 비례적 이익’을 포함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신 회장은 롯데알미늄 지분 22.84%를 보유한 광윤사의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다.

신 전 부회장은 주주제안을 통해 “물적분할이 분할 존속회사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빈발했고,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상법 개정도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롯데알미늄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희석이 우려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었던 신 회장은 과거 소유한 1조4000억원 이상의 한국 롯데 주식을 모두 매각한 바 있다. 롯데알미늄 주주총회는 다음 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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