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대신 이거라도?'강소휘의 스틸 작전…해맑은 미소로 애써 숨겨보려 했지만.. [곽경훈의 현장]

곽경훈 기자 2024. 1.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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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한데'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GS칼텍스가 17일 서울 장충채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6-28 25-21 27-25 25-21) 승리한 뒤 기분좋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즐겼다.

눈과 비가 내리는 날씨, 그리고 평일임에도 장충체유관은 3469석 전석이 매진 되었다.

경기 전 윔업을 위해 코트에 있던 GS칼텍스 강소휘와 흥국생명 이주아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운동 보조 기구로 엉덩이를 때리는 장난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주아가 들고 있던 작은 손가방에 강소휘의 시선을 옮겨갔다. 바로 푸바오 캐릭터가 그려진 가방이었다.

강소휘는 이주아에게 푸바오 손가방을 들어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이주아는 잠시 GS칼텍스 선수들과 인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장난끼가 발생한 강소휘는 이주아의 가방에서 장갑을 빼서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강소휘에게 푸바오 가방을 받은 이주아가 수상한을 느낀 듯 강소휘를 추궁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다시 강소휘에게 돌아온 이주아에게 태연한 표정으로 가방을 건넸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 이주아는 가방을 살펴보고 없어진 장난을 찾기 위해 강소휘의 주머니를 뒤졌다.

이주아의 추긍에 발뺌하는 GS칼텍스 강소휘 / 한국배구연맹.

장갑을 찾은 이주아는 강소휘의 엉덩이를 한 대 때린 뒤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코트로 향했다.

한편 2위 흥국생명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오는 2월 2일 장충에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을 잡은 GS칼텍스가 환호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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