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민심 잡아라"… GTX-C 착공식 이어 전통시장서 먹방

김미경 2024. 1. 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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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를 방문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민심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청사에서 '교통'을 주제로 6차 민생토론회를 연 뒤 의정부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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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어묵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노선통과 지역 주민, 박상우 국토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근 의정부시장 등과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경기도 의정부를 방문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민심을 챙겼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청사에서 '교통'을 주제로 6차 민생토론회를 연 뒤 의정부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식에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의정부의 대표 전통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해 어묵과 떡 등을 맛보면서 상인들과 소통했다.

윤 대통령은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서는 "고되고 힘들었던 아침저녁 출퇴근길, 시원하게 개통될 GTX와 함께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며 "꿈의 광역교통망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서울시 청량리역, 삼성역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까지 86.46㎞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8년 완공된다. 최고시속이 180㎞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다. 의정부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1분, 삼성역에서 수원역까지 27분 등 30분대 수도권 교통망이 구축된다.

윤 대통령은 "GTX-C노선 착공을 계기로 의정부는 수도권 북부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나갈 융복합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GTX-C노선을 동두천과 화성, 오산, 평택, 천안아산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 2024년을 GTX 시대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며 "3월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처음으로 개통되고, 인천과 남양주를 잇는 B노선도 착공한다. 연말에는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구간 A노선도 본격적인 운행을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TX 노선을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면서 지역경제가 활력을 얻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돼 주택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착공식 이후 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만났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상인들과 만나 "물건 가격이 참 저렴하다"며 전통시장 제품을 구매하고 "민생을 열심히 챙기겠다", "전통시장이 잘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응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부대찌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주차장 확충 등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위해 점포 노후화 개선도 중요하다"며 "전통시장이 물건 구매뿐 아니라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장에 대표 상품이나 먹거리가 생기면 그것이 브랜드화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은 것은 2번째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에도 의정부 제일시장을 방문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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