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부양책 마침내 통하나… 중화권 사흘째 상승[Asia마감]

윤세미 기자 2024. 1. 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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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3만6236.47에 거래를 마쳤다.

나가타 기요히데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는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피 기대 등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이 강해 매수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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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 오른 3만6236.47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엔 단기적 과열에 대한 경계심으로 차익 매물에 지수가 하락했으나 3만6000선 밑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 강보합 마감했다. 나가타 기요히데 도카이 도쿄리서치센터 수석 전략가는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피 기대 등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전망이 강해 매수가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랠리를 펼쳤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로 가면서 상승폭을 키우며 3.02% 뛴 2906.1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1.6% 상승 중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2일 리창 중국 총리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자본시장 현황을 보고받고 시장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후 증시 안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2조위안 규모의 증시안정기금 투입, 인민은행의 지준율 0.5%포인트 인하, 공매도 제한, 국유기업 평가 시 주가 활용 방안 검토 등이 그 예다.

다만 중국 증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블룸버그는 최근 부양책을 두고 "부동산 침체와 주가 급락으로 큰 타격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라며 "이러한 조치들이 증시 급락을 억제하기에 충분한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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