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낙서범' 이미 중국 도주…경찰, 인터폴 공조 검토

17일 새벽 차량기지 무단 침입 후 전동차에 낙서
낙서한 당일 중국행 낮 비행기 타고 달아나

지하철 전동차에 그라피티 형태의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외국인 3명이 경찰의 추적에도 이미 중국으로 도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러시아 국적의 피의자 3명이 사건 당일인 지난 17일 낮 12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 조치 및 입국시 통보 절차를 마쳤다.

이후 경찰은 인터폴 공조 요건을 검토해 공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3시 10분쯤 약 4m의 차량기지 담을 넘어 무단으로 침입해 1시간 가량 낙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낙서는 당시 가로 4m, 세로 1.5m 크기였는데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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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roc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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