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는 '챗GPT의 아버지', 삼성·SK하이닉스와 'AI칩'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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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6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만난다.
2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방한 기간 중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대표이사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찾은 올트먼 CEO는 우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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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6일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만난다.
25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방한 기간 중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대표이사 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들을 두루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의 초점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맞춰질 전망이다.
한국을 찾은 올트먼 CEO는 우선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돌아볼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 반도체 공장은 단일 규모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시설로, 삼성전자의 최신 반도체 제조역량이 결집된 곳이다. 2022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시 첫번째 방문지도 평택 공장이었다.
올트먼 CEO는 HBM 분야 선두를 달리는 SK하이닉스와도 미팅을 갖는다. 일정상 이천공장 방문은 하지 않고 모처에서 경영진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실제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경영진과을 만나는 방향으로 조율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 중이다. 한 반도체기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극히 제한적으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오픈AI 측이 개별적으로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과) 미팅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국의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도 미팅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자체 AI반도체 생산을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 주요 업체들과 협의 중이다.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선 엄청난 양의 데이터 연산을 초고속으로 해 내야 한다. 저전력 설계도 필수적이다. 현재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데, 제품 가격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픈AI 전용 칩 생산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 호재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를 추격 중인 삼성전자는 대형 고객 확보가 절실하다. 올해부터 HBM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새로운 대형 고객을 잡을 필요가 있다.
오픈AI 입장에서도 한국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한국과 손을 잡으면 설계·파운드리·메모리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미중 갈등 리스크도 피할 수 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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