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해외연수 '타지 여행사 선정' 싸고 뒷말

윤현서 기자 2024. 1.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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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전경. 경기일보DB

 

안양시의회가 최근 해외연수 추진 과정에서 타 지역 여행사를 선정해 논란이다.

25일 안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도시건설위는 의원 7명과 시의회 및 집행부 6명 등 13명이 3천900만원을 들여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9~22일 싱가포르로 해외 연수를 떠난다.

그러나 해외 연수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파주의 A사를 여행사로 선정했다.

특히, A업체는 의전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그동안 여러 차례 안양시와 시의회의 해외연수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공무출장 사전심의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은 시의회 해외연수 여행사를 안양 업체가 아닌 관외 업체를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여행사 이용을 권고했다.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지역 다수 여행사는 해외 연수 일정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해외 연수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타 지역 여행사를 선정한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지역과 관외 여행사들로부터 견적을 받아봤지만 가격이나 조건 등이 차이가 많이 났다. 해외 연수여서 경험이 많고 신뢰도가 높은 여행사를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윤현서 기자 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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