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낙서범 중국행 비행기로 이미 출국…3명 모두 러시아 국적

사건 당일 비행기 탑승…"인터폴 공조 검토"
가로 4m, 세로 1.5m 그라피티…현재 지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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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 그라피티(낙서)를 남긴 남성 3명이 사건 당일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러시아 국적자였다.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일행은 지난 17일 새벽 3시10분쯤 제한구역인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 무단 침입해 가로 4m, 세로 1.5m의 대형 낙서를 남기고 달아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로 동선을 추적한 결과 이들은 이날 정오 무렵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조치를 내리는 한편 향후 입국 시 즉시 통보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건을 검토한 후 인터폴 공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이 전동차에 그린 그라피티는 다 지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