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배우, 골프쳤다가 심장마비…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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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도넌(42)이 심장마비 증상으로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넌은 포르투갈에서 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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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도넌(42)이 심장마비 증상으로 입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넌은 포르투갈에서 최근 휴가를 보내던 중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다.
도넌과 함께 그의 친구인 고든 스마트가 함께 휴가를 갔다. 라디오 진행자인 스마트는 인터뷰에서 이 사건을 떠올리며 "불가사의한 병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 첫날 와인을 마시고 골프를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왼쪽 팔과 왼쪽 다리가 저리고, 오른쪽 다리가 저렸다. 이것은 알고보니 심장마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고 떠올렸다.
이들은 결국 병원에 실려갔다. 스마트는 "처음에는 술이 많이 마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일주일 후에 충격적인 심장마비 사건의 원인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에 따르면, 이들을 담당한 의료진들은 '골프장에서 애벌레와 접촉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 벌레에 대한 포르투갈 신문 기사 링크도 보내왔다.
담당 의사는 "포르투갈 남부의 골프장에는 독성 애벌레가 있다. 이 애벌레로 인해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을 겪었고, 개 한마리도 죽었다. 도넌과 스마트 역시 골프장에서 이 애벌레와 접촉해 심장마비 증상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벌레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자극성 단백질을 함유한 작은 털을 갖고 있다. 자극성 단백질은 사람과 동물에게 피부 발진과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도넌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2015·2017·2018)의 주인공이다. 2003년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6년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영화 '싱크로닉'(2021)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2023) 등에서도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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