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셔'로 진화하는 컴투스…신작 3종으로 글로벌 공략

박소은 기자 2024. 1.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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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명가 컴투스(078340)가 자사 앞에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주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그간의 노하우에 더해 우수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며 "모바일 게임산업의 적자(嫡子), 야구게임 명가라는 컴투스 수식어에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이름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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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 목표…스튜디오 대상 지분투자도 검토
이주환 컴투스 대표(가장 왼쪽)와 김지인 그램퍼스 대표, 한성현 모히토게임즈 대표, 김일호 컴투스 글로벌사업실 실장, 한지훈 게임사업 부문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2024.1.25/뉴스1 ⓒ News1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모바일 게임 명가 컴투스(078340)가 자사 앞에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수식어를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과 야구게임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했는데, '게임 퍼블리싱'이라는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개발력을 갖춘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퍼블리싱에 더해 지분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고 문을 열어두기도 했다.

컴투스는 25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2024 컴투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주환 컴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지훈 게임사업 부문장, 신규 게임 개발 담당 3인이 직접 참석해 올해의 게임 퍼블리싱 계획을 공개했다.

이주환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그간의 노하우에 더해 우수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며 "모바일 게임산업의 적자(嫡子), 야구게임 명가라는 컴투스 수식어에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이름을 추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컴투스는 △생존형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 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쿠킹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수집형RPG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세 종류의 게임을 상반기 내에 퍼블리싱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스트 펑크는 30일 미국·영국·필리핀을 대상으로 얼리엑세스를 진행한다. 원천 IP가 글로벌에서 3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경쟁력이 담보됐는데, 영미권에서 이용자 반응을 확인한 부 글로벌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BTS의 IP를 활용한 쿠킹온은 상반기 내에 얼리엑세스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전 지역을 대상으로 그랜드 론칭을 진행한다.

스타시드 또한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먼저 론칭하고, 이후 수집된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 부문장은 "각 게임은 건설 시뮬레이션, 쿠킹 시뮬레이션, 수집형RPG 등 글로벌에 맞는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며 "유저들이 특정 장르를 편식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타겟과 장르를 발굴해 글로벌에 서비스하는 게 컴투스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날 컴투스는 기존 게임에 더해 게임을 발굴하고 여러 시장에서 서비스하는 '퍼블리셔'의 역할을 더하겠다고 공표했다.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야구 게임 등 기존 탄탄한 수익원에 더해, 추가로 매출·수익을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지훈 부문장은 "컴투스는 (경쟁력 있는 스튜디오를 대상으로) 퍼블리싱과 지분투자 모두 열려있는 회사"라며 "현재 다양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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