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3년 만에 '증류식 소주'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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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장부 생산 중단 때와는 달리 증류식 소주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 소주 라인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제품을 추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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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식 소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 높아져
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선보인 증류식 소주 '대장부' 생산을 중단한지 3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대장부 생산 중단 때와는 달리 증류식 소주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판단, 소주 라인업 확대를 위해 신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증류식 소주 ‘여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입안에 흐르는 향긋한 여운’이란 콘셉트의 ‘여울’은 국산 쌀과 국산 효모, 국(麴)을 사용했다. 375㎖의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25도다. 식당, 술집, 대형마트 등 전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증류식 소주 ‘여울’은 최적의 비율로 도정한 국산쌀을 원재료로 사용했다. 약 20~25도의 상온에서 단기간 2단 발효를 통해 은은하고 향긋한 풍미를 살렸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또 대기압보다 낮은 압력에서 증류하는 감압증류법을 적용했다. 병입 전 0℃ 냉동 여과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맛을 끌어올렸다.
롯데칠성음료가 증류식 소주 제품을 추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첫 증류식 소주인 대장부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하이트진로의 '일품진로'와 '화요' 등에 밀리면서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다. 결국 2021년 출시 4년여 만에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원소주' 등 증류식 소주가 큰 인기를 끌었고 소비자들 증류식 소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자 '여울'을 통해 다시 증류식 소주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더불어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제로슈거 소주 '새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소주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것도 여울 출시의 배경으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증류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직접 마시거나 칵테일 등 다양한 용도로 음용 가능한 증류식 소주 ‘여울’을 선보이게 됐다”며 “희석식 소주 처음처럼, 새로에 이어 증류식 소주까지 소주의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기호에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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