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작년 영업이익 1조5천540억원…전년보다 13.6%↓(종합)

이승연 2024. 1. 25.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5천540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으나 환율 영향으로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줄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5∼50% 상향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전년보다 50% 증가한 5천7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선 선복 부족 등 영향…"올해 선대운영 효율성 강화 등 수익성 회복 집중"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1조5천540억원으로 전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5조6천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701억원으로 10.3% 줄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천5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3%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5천174억원, 2천498억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요국 금리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환경에 더해 비우호적 환율, 자동차선 선대 부족 심화 등 변수가 더해져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영역에서 지난해 매출 9조216억원, 영업이익 7천45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류 매출은 증가했으나, 컨테이너 및 항공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줄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해운 영역에서는 매출 4조2천113억원, 영업이익 2천9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31% 줄어든 것으로, 자동차선 선복 부족, 2022년에 비해 비우호적인 환율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통 영역 매출은 12조4천503억원, 영업이익은 5천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으나 환율 영향으로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매출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 줄었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아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 친화 기조에 따라 2023년도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천300원으로 결의했다.

앞으로도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성과에 대한 주주환원 배당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5∼50% 상향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하며 전년보다 50% 증가한 5천7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전 사업영역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물류 공급망 관리에 힘쓰고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대형 신조 용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회사의 신규 먹거리인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