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하면 부모 치매·배우자 교통사고·자녀 자살"…중고 판매자의 저주글

소봄이 기자 2024. 1.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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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판매자가 가격 조정을 요청하는 구매자에게 저주를 퍼부은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고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제안 불가 써놔도 네고 요청 엄청나게 와서 짜증 난다", "네고 요청 안 하면 해당 사항 없는 거잖아. 오죽하면 저럴까 싶다", "네고해 줄 마음 없다고 써놔도 엄청 쪽지 온다. 저 사람이 이해가 간다", "네고 거지들은 저래도 싸다" 등 A씨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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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고 거래 판매자가 가격 조정을 요청하는 구매자에게 저주를 퍼부은 것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게재된 휴대전화 판매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판매자 A씨는 아이폰을 판매하면서 "액정은 깨끗하고, 테두리 일부는 상태가 좋지 않다. 배터리 (성능 최대치는) 90%다. 집 앞까지 배달해 드리겠다"고 적었다.

해당 휴대전화의 가격은 88만9000원이었으며, '가격 제안 불가'라는 조건이 붙어있었다.

이와 함께 A씨는 "네고(가격 협상) 요청 시 부모는 치매에 걸려 고통받을 것이고, 배우자는 교통사고가 나 불구 될 것이며 자녀는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고 거래하다 보면 가격 제안 불가 써놔도 네고 요청 엄청나게 와서 짜증 난다", "네고 요청 안 하면 해당 사항 없는 거잖아. 오죽하면 저럴까 싶다", "네고해 줄 마음 없다고 써놔도 엄청 쪽지 온다. 저 사람이 이해가 간다", "네고 거지들은 저래도 싸다" 등 A씨에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네고 한 번도 해 본 적 없는데 저런 글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쁘다", "거래하기 겁난다. 팔 생각이 있는 거냐", "저런 말 쓰는 것도 정상은 아닌 거로 보여서 거래하기 싫다" 등 도를 지나친 문구라고 봤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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