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 최종 면허 반납…해수청, 신규 사업자 유도 설명회 예정
이병기 기자 2024. 1. 25. 16:31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제주항로 여객운송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가 최종 면허를 반납, 26일 자로 폐업 수리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제주 항로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공모 절차를 통해 7년8개월만인 지난 2021년 12월 비욘드트러스트호가 취항했다. 그러나 선박 고장 등 선사 사정으로 지난해 4월부터 운항이 이뤄지지 못했다.
선사측은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체 선박 투입 방안도 검토했으나, 신조 건조 비용 증가 및 장기간의 건조 기간 등을 고려해 면허 반납을 결정했다.
인천해수청은 폐업신고 수리 후 해당 내용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고하고, 신규 여객운송사업자 참여 유도를 위한 설명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정적 사업자 운영 방식 및 엄격한 안전관리체계 유지 여부 등 공모 요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윤상린 인천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인천-제주항로는 세월호 사고 이력이 있고, 야간 운항 등 항로의 특수성을 감안해 운항 기준이 매우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선사들의 공모 참여 여건의 성숙되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춘 우수한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모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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