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제로베이스원 포토카드 팔아요”… 사기 행각 20대 징역형

김덕용 2024. 1. 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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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제로베이스원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굿즈(기념품)를 판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가로챈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소셜미디어(SNS)에 '뉴진스 포토카드를 팔겠다'고 글을 올린 뒤 이에 속은 B씨로부터 4만2000원을 송금받는 등 22명에게서 43차례에 걸쳐 28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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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제로베이스원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굿즈(기념품)를 판다고 속이고 돈을 받아 가로챈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정진우)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5·여)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배상신청인들에게도 편취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사진=뉴시스
A씨는 2022년 12월 22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 소셜미디어(SNS)에 ‘뉴진스 포토카드를 팔겠다’고 글을 올린 뒤 이에 속은 B씨로부터 4만2000원을 송금받는 등 22명에게서 43차례에 걸쳐 28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같은 수법으로 아이브 미공개 포토카드와 아이돌 제로베이스원 포토카드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2명으로부터 17만7000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온라인 거래에 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저해하는 범행으로 죄책이 가볍지 않고, 동종전과로 인한 누범기간 중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범행했다”면서 “피해금액도 300만 원이 넘는 점과 대다수 피해자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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