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불황’에도 현대차 목표 상향…“전기차 30만대, HEV 48만대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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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치를 전년 대비 올려 잡으며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차는 25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올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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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2% 증가, 하이브리드도 판매 박차
자사주 소각 지속…R&D 4조9000억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올해 친환경차 판매 목표치를 전년 대비 올려 잡으며 시장 선점 의지를 드러냈다. 주주환원정책과 R&D(연구개발) 투자도 꾸준히 늘리면서,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위한 준비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25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지만, 2030년까지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올해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리드차와 관련해서는 “전기차 침체 기간 동안에 판매량을 크게 늘린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4분기 약 60%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당분간 그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판매량을 늘리는데 회사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판매량 48만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는 전체 자동차 매출의 11% 비중을 차지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체 차량 매출액 중 전기차(34%)와 하이브리드차(15%) 등 친환경차 비중 5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특별히 하이브리드시장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한국내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점유율을 지난해 18%에서 올해 20%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에 관해서는 “앞서 발표한 3년간 매년 자사주를 1%씩 소각한다는 계획은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1%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데 40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금년 4월 이내 1% 소각을 이행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올해 전기차, 제네시스, 고성능 N브랜드 개발과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 체제로의 전환 등을 위해서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19.5% 늘어난 4조9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면서 “환율과 금리, 세계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겠지만 지속적인 판매 믹스 개선과 원가 혁신으로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누적 매출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4%, 54.0% 증가한 수치로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7%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누적 판매량은 421만6898대다. 올해 판매 목표치는 424만대로 책정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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