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귀국 사할린 동포의 삶과 애환, 기록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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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일제강점기 사할린에 이주했다 돌아온 한인 동포의 삶과 애환을 기록한다.
파주중앙도서관은 올해 9월을 목표로 사할린 동포의 생애사와 민간기록물 수집을 포함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1∼12월 사전 조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11명의 생애사를 수집하기 시작해 호적자료, 족보, 사진 등 민간기록물 100여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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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일제강점기 사할린에 이주했다 돌아온 한인 동포의 삶과 애환을 기록한다.
파주중앙도서관은 올해 9월을 목표로 사할린 동포의 생애사와 민간기록물 수집을 포함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지난해 11∼12월 사전 조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11명의 생애사를 수집하기 시작해 호적자료, 족보, 사진 등 민간기록물 100여점을 모았다. 파주시에는 2009년부터 귀국한 140여명의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가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1940년대 전후 태어난 고령층이다. 중앙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양성한 기록활동가를 중심으로 구술대상자와 일대일 연결을 통해 구술을 채록하고,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기록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에 사할린으로 이주한 동포들은 과거 적십자사 지원을 받아 일부가 귀국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 영주귀국이 시작된 것은 ‘사할린 동포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 2021년부터다. 그해 11월부터 사할린 동포 약 260명이 돌아와 정착했다.
서병권 파주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기록 사업으로 잊혔던 사할린 한인 동포들의 삶을 재조명해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할린 동포들의 정주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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