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퍼블리싱 사업 강화…“글로벌 탑티어 ‘도전’”
25일 컴투스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더 넥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하고 신작 3종을 공개했다.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생존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등이다. 컴투스는 이들 게임을 각각 상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현재 높아진 이용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 받고있다”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발휘해 각 장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게임 3종으로 변화의 포문을 열고 이후에도 다양하고 차별화된 지식재산권(IP)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는 이름을 추가하겠다”라고 밝혔다.
컴투스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선언한 것은 기존 게임사업 매출 구조의 변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컴투스는 1998년 설립 이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와 함께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를 비롯한 야구게임 라인업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다. 이에 퍼블리싱을 통해 새로운 장르와 IP를 발굴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날 소개한 3종의 신작 외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더 스타라이트’도 준비 중이다.
컴투스 게임사업부문 한지훈 부문장은 “글로벌에 맞는 다양한 장르로 도전하고 싶다”라며 “수집형 RPG와 요리게임, 정통 RPG까지 글로벌에서 통할 다양한 장르를 발굴해 성공하는 것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쌍방향 제휴를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IP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일환으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중국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유명 IP와의 컬래버레이션과 이를 활용한 게임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한 부문장은 “우리는 개발도 서비스도 잘할 수 있지만 꿈꾸는 미래는 글로벌 탑티어 퍼블리셔”라며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론칭하고 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버전은 혹한기를 맞은 지구에서 중앙에 위치한 발전기를 중심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며 대도시를 건설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원작과 유사하게 선택과 신념에 따라 변화하는 요소들도 구현했다. 가령 아동노동을 허용할 경우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시민들의 불만이 가속되고 교육의 저하로 중장기적인 발전이 영향받을 수도 있다. 도시에 전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눈 폭풍을 극복하며 보상을 얻는 ‘웨더 스테이션’ 모드, 설원을 탐험하며 자원을 찾고 야생동물이나 사냥꾼과의 전투도 가능한 ‘탐험’ 모드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간의 거래가 가능한 암시장, 동물보호소 등의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컴투스 글로벌사업실 김일호 실장은 “원작은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라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도 원작의 감동까지 계승했다”라고 자신했다.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그램퍼스가 개발한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해 차별화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디저트, 음료 등이 등장하며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조작을 구현했다. 각국의 특징이 살아있는 도시의 풍경과 시민의 모습, 레스토랑 운영에 대한 손님들의 평가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타이니탄 포토카드 수집, BTS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타이니탄 페스티벌, 스페셜 스테이지 타이니탄 타임, 타이니탄과 즐기는 각종 미니게임 등도 마련됐다. 오는 2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해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그램퍼스 김지인 대표는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은 방탄소년탄 캐릭터 타이니탄과 함께 초일류 쉐프로 성장해 나가는 게임”이라며 “쉽고 간단한 쿠킹 플레이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요리사로 성장하는 재미 등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는 조이시티의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 중인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이다. 인류 멸망을 모색하는 인공지능(AI) ‘레드 시프트’를 막기 위해 가상 세계로 뛰어든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인공지능(AI) 미소녀를 육성하고 이들과 교감하는 요소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획일화된 전략에서 탈피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부여한 듀얼 궁극기 시스템, 유명 성우들을 기용한 음성 녹음,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을 구현을 위한 모션캡처 적용 등도 차별점이다.
모히또게임즈의 한성현 대표는 “게임을 개발하며 중요시한 것 중 하나는 소녀들과의 교감”이라며 “소녀들의 일상을 만날 수 있는 요소를 구현하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위한 모션캡처 기술도 더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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