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동해안권 '화목 보일러' 점검… 재 버려 산불 7%

31일까지 안전성 점검 나서

[대전=뉴시스] 화목난방기 사용 매뉴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오는 31일까지 화목보일러의 타고 남은 재(灰)를 무단으로 버려 발생하는 '재(灰)투기 산불'을 사전차단키 위해 동해안권 산림연접지역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이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목보일러 설치장소 적합성 ▲지정된 연료 사용 여부 ▲연통 설치상태 및 소화기 비치 유무 등 화목보일러의 안전과 적정성을 점검할 방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지난 2014년 전체 산불의 1%에서 2023년에는 7%로 급증했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연료과다 사용에 따른 과열, 불씨가 살아있는 재(灰)의 무단투기 등 개인의 부주의가 큰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가연성 물건은 보일러 근처에 두지 말아야 하며 연통 청소를 수시로 하고 불씨를 살펴 산불피해를 사전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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