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도로 열선 32곳 설치해 폭설에도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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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2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눈이 오면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다니기 불편했던 언덕길에 열선이 깔려 올해 겨울에는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곳곳에 필요한 시설을 놓아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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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2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남산자락에 자리해 급경사지가 많은 다산동(10곳)을 비롯해 결빙이 자주 발생하는 곳,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 낙상사고가 빈번한 곳 위주로 열선을 깔았다.
열선은 전기를 통해 가열돼 도로의 표면을 따뜻하게 유지해줌으로써 얼음과 눈을 녹인다. 온도 센서와 연결되어 주변 온도에 따라 열을 제어할 수도 있다. 눈이 왔을 때 초기에 녹여줘 제설작업이 쉬워진다.
염화칼슘 등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경에도 좋다. 도로 표면이 따뜻해지면 습기를 줄여 도로의 손상도 방지할 수 있다.
구는 국․시비, 구비 등 총 53억4000만원을 들여 2020년에는 4곳, 2022년에는 6곳, 2023년에는 22곳에 순차적으로 설치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구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열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눈이 오면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약자가 다니기 불편했던 언덕길에 열선이 깔려 올해 겨울에는 안심하고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곳곳에 필요한 시설을 놓아드리겠다”고 밝혔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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