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노조, 아파트 해고 경비원 문제 해결 위해 간담회
부당해고를 주장 중인 아파트 경비원(경기일보 2023년 12월27일자 10면) 문제를 해결하고 경비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코자 평택시의회와 노조가 머리를 맞댔다.
이기형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25일 시의회 신관 화의실에서 ‘공동주택 경비근로자 처우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과 시 주택과 관계자, 해고 경비원 A씨, 김기홍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이하 노조) 위원장과 평택비정규노동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B아파트에서 총 8차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근무해왔으나 소속 용역업체가 바뀌자 지난해 연말 계약을 종료당했다.
노조 측은 갱신기대권이 형성돼 있고 제대로 해고 사유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매일 아침 B아파트 정문에서 복직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중이다.
김 위원장은 A씨가 부당해고 된 배경과 이후 경과를 설명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도움과 함께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개선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정장선 시장은 후보 당시 공동주택 내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권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책협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며 “휴게시설 개선, 갑질 방지 대책 수립, 아파트 정기회의 때 노동 인권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아파트 관리 업무가 민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능동적으로 먼저 나서서 해결할 계획”이라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업무와 연계하는 등 근로자 인권 개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노후화 아파트 같은 경우 시에서 경비근로자 휴게시설 개선 등을 지원할 근거가 있으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 할 것”이라며 “스스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경비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해결을 하기 위한 정책 협의 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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