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 강영석 “지창욱 멜로 눈빛, 비 맞은 숲 속의 사슴 같아”[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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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영석이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과 호흡한 소회를 밝혔다.
강영석은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김형준, 제작 MI SLL)에서 상도네 명가 CEO 아들 '졸부 금수저' 부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부상도를 찰떡같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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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강영석이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과 호흡한 소회를 밝혔다.
강영석은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김형준, 제작 MI SLL)에서 상도네 명가 CEO 아들 '졸부 금수저' 부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부상도는 동네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흙수저였지만, 어머니가 차린 식당이 초대박 나면서 인생이 역전된 인물. 식당에서 일할 때는 세상 허름해 보이지만, 일을 마치고 슈퍼카를 끌며 가게를 나설 때는 귀티가 흐른다.
특히 부상도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조삼달(신혜선 분)을 남몰래 좋아해왔자민, 가난 탓 고백 한 번 못 해보고 마음에만 가둬놓은 캐릭터다. 무엇보다 조삼달의 옆에는 언제나 조용필(지창욱 분)이 있었다. 조삼달이 8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면서 부상도에게도 기회가 생긴 듯 보였지만, 조용필과 조삼달 사이에는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부상도는 마지막회까지 조삼달을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한 강영석은 2015년 연극 '모범생들'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쓰릴 미' '마마 돈 크라이' '찌질의 역사' '그날들' '차미' '어나더 컨트리' 등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며 공연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tvN '변혁의 사랑'으로 매체 연기를 시작한 그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 tvN '백일의 낭군님' '멘탈코치 제갈길' JTBC '언더커버' '인사이더' tvN '군검사 도베르만' ENA '유괴의 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부상도를 찰떡같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강영석은 1월 25일 오후 뉴스엔과 만나 '웰컴투 삼달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독수리 오형제 친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 강영석과 일문일답.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일단 처음 스포츠카를 탔을 때 좋았다. 옆자리에 탄 것 외에 스포츠카를 운전한 건 처음이었다. 배기음을 들었을 때 '이래서 이걸 사는구나' 생각했다.(웃음) 또 제주도가 바람이 엄청 불어서 제가 삼달이에게 우산을 주는 신에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또 웃긴 일이 있었다. (이)재원 형이랑 (배)명진 형이랑 한 식당을 갔는데, 식당 주인 아주머니가 재원 형을 보면서 '너무 팬이에요 오세정 씨' 이러더라. 재원 형이 오정세 선배님과 닮지 않았나. '이재원'도 아니고 '오정세'도 아니고 '오세정' 씨라고 하는 게 너무 웃겼다. 이외에도 촬영장에 말 많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늘 재미있었다. 여기에 해녀 선배님들까지 합세하면 완전히 시장통이었다.
-부상도와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나.
▲다른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부상도는 결단력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저는 약간 무모함은 있다. 비슷한 점은 따뜻한 마음?(웃음) 어쨌든 저는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주의다. 안 하면 0% 아닌가. 하지만 제가 부상도였다면 애초에 용필이의 전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았을 거다.
-부상도는 '돈'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는 캐릭터였다. 강영석 씨도 자격지심을 느끼는 분야가 있나.
▲다들 조금씩은 있을 거다. '저 사람 연기 잘한다' '진짜 잘생겼다' '키크다' 이런 건 언제나 생각하는데, 그런 것에 꽂혀 있지는 않는다. '그렇구나' 정도다. 잘난 사람들이 많은데 일일이 비교하면 힘들지 않겠나.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장 짠내 나는 신은?
▲일단 과거 신들이 제일 짠내 났다. 꽃집 가는 신도 그렇고. 그래서 에필로그가 좋았다. 극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저는 대본만 보고는 철봉 신이 가장 짠내 난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해도 되냐'고 허락을 받는 것 자체가 짠내 나지 않나. 보통은 만나게 된 다음에 '이렇게 됐다'라고 통보하는데 '좋아해도 되냐'고 허락을 구하는 것 자체가 불쌍하고 바보 같더라. 근데 너무 귀엽기도 했다.
-지창욱, 신혜선 씨와 함께 호흡한 소감은 어땠나.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이 이만큼 할 수 있게 너무 잘 주는 스타일이다. 혜선 누나도 진짜 뻔뻔하게 잘하고, 창욱 형은 진짜 웃기다. 웃기면 안 되는 얼굴인데 왜 웃기지 생각했다. 그렇게 생긴 사람이 재밌기까지 하면 안 되는데. 실제로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애드리브도 진짜 잘하고,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감탄한 순간이 있었다면?
▲일단 창욱이 형의 멜로 눈을 봤을 때 엄청 놀랐다. 제가 따로 친구들한테 이야기도 할 정도였다. '그 형이 날 보는데 비 맞은 숲 속의 사슴 같더라'라고 말했다. 멜로는 타고나야 되는구나 생각했다. 혜선 누나는 아까 말한 것처럼 진짜 뻔뻔하고 자연스럽게 잘하더라. 재원 형은 애드리브가 최고고, 명진 형도 정말 자연스러웠다. 제일 웃겼던 건 해녀 선배님들이다. 장난 아니다. '감독님 우리 이거 할 거예요' 하면서 맨날 뭘 만들어 오신다. 감독님은 해녀 선배님들 찍을 때 제일 행복해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조용필과 조삼달이 키스하는 모습을 본 후에도 마음을 접지 못하는 부상도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저는 오히려 그 부분이 이해됐다. 그건 부상도의 오기였다. 그때부터 용필이한테 말을 세게 하지 않나. 객기를 부린 것 같다.
-8년간 뭐하다가 이제 와서 이러냐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게. 왜 안 찾아갔을까. 아마 눈에 안 보일 때는 마음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보니까 마음이 떠오른 게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 달 차기작 촬영 전까지 시간이 남는데 무엇을 하며 보낼 생각인가. 연기 외에 취미가 있나.
▲날씨가 추워 집에 있을 것 같다. 사실 요즘 제가 롤을 시작했다. 제주도 가면 할 게 없지 않나. 1일부터 4일까지 제주에 있는다고 쳤을 때 촬영이 1일, 4일에 있으면 2일, 3일에 할 게 없다. 처음엔 제주를 돌아다녔는데 두세 달 지나면 PC방을 가게 된다. 스태프들도 가면 다 거기 있다. 이것저것 게임을 하다가 할 게 없으니까 매니저를 따라 롤을 시작했다. 하지만 실력은 좋지 않다.(웃음)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올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MBTI가 ESTP다. 가운데는 바뀔 때가 있는데 E랑 P는 늘 그대로다.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주의다. 지금 하고 있는 걸 열심히 할 생각이다. 또 올해는 안 간 지 너무 오래된 해외여행을 꼭 가고 싶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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