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달리’ 강영석 “람보르기니 운전 떨려, 세게 밟으면 혼났다”[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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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영석이 '웰컴투 삼달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강영석은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김형준, 제작 MI SLL)에서 상도네 명가 CEO 아들 '졸부 금수저' 부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영석은 1월 25일 오후 뉴스엔과 만나 '웰컴투 삼달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회와 함께 부상도 캐릭터 설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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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강영석이 '웰컴투 삼달리'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강영석은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김형준, 제작 MI SLL)에서 상도네 명가 CEO 아들 '졸부 금수저' 부상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부상도는 동네에서 찢어지게 가난한 흙수저였지만, 어머니가 차린 식당이 초대박 나면서 인생이 역전된 인물. 식당에서 일할 때는 세상 허름해 보이지만, 일을 마치고 슈퍼카를 끌며 가게를 나설 때는 귀티가 흐른다.
특히 부상도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조삼달(신혜선 분)을 남몰래 좋아해왔자민, 가난 탓 고백 한 번 못 해보고 마음에만 가둬놓은 캐릭터다. 무엇보다 조삼달의 옆에는 언제나 조용필(지창욱 분)이 있었다. 조삼달이 8년 만에 고향에 돌아오면서 부상도에게도 기회가 생긴 듯 보였지만, 조용필과 조삼달 사이에는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부상도는 마지막회까지 조삼달을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지난 2011년 뮤지컬 '화랑'으로 데뷔한 강영석은 2015년 연극 '모범생들'로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쓰릴 미' '마마 돈 크라이' '찌질의 역사' '그날들' '차미' '어나더 컨트리' 등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며 공연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tvN '변혁의 사랑'으로 매체 연기를 시작한 그는 SBS '키스 먼저 할까요?' tvN '백일의 낭군님' '멘탈코치 제갈길' JTBC '언더커버' '인사이더' tvN '군검사 도베르만' ENA '유괴의 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부상도를 찰떡같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강영석은 1월 25일 오후 뉴스엔과 만나 '웰컴투 삼달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회와 함께 부상도 캐릭터 설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하 강영석과 일문일답.
-'웰컴투 삼달리' 종영 소감.
▲행복한 촬영이었다. 더울 때 시작해서 추울 때 끝났다. 꽤 오래 찍었는데 다들 열심히 잘해주시고 행복하게 해주셔서 좋은 시간이었다. 결과도 너무 좋았다.
-제주도 촬영만의 특별한 점이 있었을 텐데. 바람 때문에 머리에 스프레이를 엄청 뿌렸다고 하더라.
▲일단 왔다 갔다 하는 건 힘들었지만 제주도가 너무 좋았다. 물론 두세 달 넘어가면 그냥 '바다구나..' 이런 감정이 드는데, 그럼에도 날씨가 좋을 때는 정말 좋은 바이브가 생기더라. 스프레이는 정말 많이 뿌렸다. 일본에서 사온 스프레이였는데, 다들 머리가 날리는데 저만 안 날렸다. 왜 저만 스프레이를 그렇게 많이 뿌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제 머리가 그 중에서 가장 길어서 그런 것 같다. (신)혜선 누나도 머리카락 때문에 다시 찍은 적이 여러 차례 있다.
-작품은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감사하게도 제안을 주셔서 미팅을 여러 번 하고 합류하게 됐다. 제가 힘 빼는 연기를 많이 안 해봤기 때문에 해보고 싶었던 게 크다. 어떻게 사람이 밥만 먹고 살겠나. 햄버거도 먹고 초밥도 먹어야 된다.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었는데 안 해본 역할이 오니까 너무 좋았다. 사실 센 캐릭터는 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는데, 부상도 캐릭터는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사실 편안한 연기가 조금 더 어렵긴 하다.
-부상도는 짠내 나는 순정남이면서 자격지심도 있는 인물이었다.
▲대본만 보고는 되게 자격지심이 심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너무 그렇게는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하셨다. 그러면 진짜 착하게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착한 역할을 여러 개 찾아봤다. 작가님이 '이런 느낌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던 게 tvN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유연석 분)였다. 이외에도 박보검 씨 등 착한 느낌이 나는 배우들의 영상을 주로 찾아봤다.
-연기를 하며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뭐였나.
▲생활연기가 필요한 작품이었다. 저는 그동안 장르물을 주로 했었기 때문에 가볍게 툭툭 던지는 느낌을 연습했다. 감독님께서 첫 미팅 때 '편안한 역할을 해본 적 있냐'고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이 왜 강영석 씨를 부상도 역할로 캐스팅했을까.) 그건 안 여쭤봤다. 제가 짝사랑을 잘하게 생겼나.(웃음) 예전에 공연 많이 할 때 '슬프게 생겼다' '밝은데 슬퍼 보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다.
-스타일링에 신경을 쓴 점이 있나.
▲사실 원래 명품에 옷도 멋있게 입고 나오려고 했다. 그런데 첫 촬영 후 바로 설정을 바꿨다. 감독님도 혜선 누나도 저도 동의한 부분이었다. 너무 다른 사람들에게 스며들지 않는 느낌이더라. 바꾸길 잘한 것 같다.
-결국 노란색 람보르기니를 타는 설정만 남은 건가.
▲사실 처음에 그 설정도 조금 꼴보기 싫을 것 같다는 마음이 있었다. 처음 그룹 리딩을 하고 술자리를 할 때 여쭤봤는데, 그냥 상도는 그런 생각도 못할 만큼 너무 착한 애라고 하더라. 그래서 옷은 평범하지만 깔끔하게 가기로 하고 람보르기니만 타는 설정으로 가기로 했다. 머리도 원래 한 쪽을 까고 옷도 체크무늬 재킷을 입을 뻔했다. 사실 저는 원래 허름한 옷을 입고 나오고 싶었다. 고무장화에 람보르기니를 타는 게 더 매력적이지 않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더라.
-람보르기니를 처음 타본 소감은 어땠나.
▲떨렸다. 범퍼에서 '꽈직' 소리라도 날까 봐 무서웠다. 사실 불편하긴 하더라. 하지만 액셀을 밟았을 때 두근거림이 있었다. 드라이브는 거의 다 제가 했다. 세게 밟으면 차를 대여해주신 팀장님이 혼냈다.(웃음)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계신다. 나중에는 저랑 엄청 친하게 지냈다. (차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그렇게 관심이 있지는 않다. 람보르기니는 한 번쯤 타고 싶어 하는 차니까.
-멜로를 앞두고 외모 관리도 철저히 했나.
▲혜선 누나랑 창욱 형을 본 후에 그 생각을 했다. 창욱 형이 대한민국 대표 미남 아니가. 혜선 누나도 얼굴이 요만하더라. 바로 살 빼고 피부과를 갔다.(웃음)
-부상도의 결말은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에는 경태(이재원 분)도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나만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고작 2년 뒤에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조금 그랬을 것 같다. 또 제가 삼달이에게 제 마음을 고백 못 하는 모습이 좋았다. 처음에는 삼달이에게 연애 상담을 할 때 삼달이가 눈치 채는 방향으로 가야 될지 고민하기도 했다. 삼달이가 너무 바보가 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혜선 누나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눈치를 못 채는 방향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도네 명가' 청담점 CEO가 됐다는 점에서 '부상도가 가장 위너'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 건물도 부상도 것 아닌가.
▲건물도 제 것인가.(웃음) 시세를 잘 모르지만 그렇다면 괜찮다. 부상도의 결말에 만족한다.
뉴스엔 김명미 mms2@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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