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의 승부수③]최고 실적 밑바탕엔 '삼고초려' 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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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가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포진해 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과 차량 디자인을 책임 지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분야의 신재원 사장,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송창현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 회장이 삼고초려 해 영업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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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기아가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포진해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시켜 현대차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공을 세운 장재훈 현대차 사장, 기아를 '형 못지않은 아우로 만든 송호성 사장은 모두 정 회장이 직접 발탁한 인물이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북미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는 호세 무뇨스 사장과 차량 디자인을 책임 지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분야의 신재원 사장,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은 송창현 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 회장이 삼고초려 해 영업한 인재다.
최고 실적 이끈 장재훈·송호성 '투톱 체제'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이었다. 매달 2조2000억원 이상을 벌어 이 중 2000억원 이상을 남겼다는 의미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 2020년 정의선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정 회장을 보좌하며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장 사장은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2011년 뒤늦게 현대차그룹에 합류했지만, 그룹 내에서 '정의선의 복심'으로 통할 정도로 신임을 얻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에서 시작해 현대차로 옮겨 인사, 재무, 마케팅, 영업 등 요직을 거치는 동안 두루 성과를 냈다.
장 사장은 특히 2016년 제네시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성장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으로 일할 때 G80(중대형 세단)과 GV80(대형 SUV)을 연달아 내놨고, 전기차 모델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송호성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줄곧 높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수익성에서는 오히려 현대차를 앞지른다는 평이다. 지난해 기아의 영업이익률은 11.6%로 현대차(9.3%)를 2.3%P 앞섰다.
1988년 현대차 입사 후 줄곧 해외사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송 사장은 2020년 3월 기아 대표이사에 오른 뒤 코로나 대유행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계속하며 실적 향상을 주도했다. 또 전기차 제품군인 'EV' 시리즈와 목적기반차량(PBV) 제품군 'PV'를 잇달아 선보이며 기아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디자인·SDV·UAM' 분야에서 최강의 외인구단 조직
디자인 경영을 중시한 정 회장은 2015년 루크 동커볼케 사장을 영입해 제네시스 디자인과 관련된 전권을 일임했다. 2020년 동커볼케 사장이 현대차그룹을 떠나자 7개월 만에 복귀시켰으며, 이후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를 맡기고 있다.
송창현 사장은 네이버 출신으로 현대차그룹으로 옮겨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소프트웨어 개발사 포티투닷 대표를 겸임하며 최근 그룹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 AVP(미래차플랫폼)본부도 송 사장이 지휘한다. 송 사장은 내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전환한다는 현대차그룹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항공우주 전문가 신재원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개발과 사업 가속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새로운 UAM 기체 'S-A2'를 공개하고, 2028년을 상용화 목표로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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