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중국 찾은 일본 경제 대표단, 수산물 금수조치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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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회장 등 180명으로 구성된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25일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철회를 요청했다.
일본에 대한 단기 체류 비자 면제 중단과 관련해서는 "비자 취득 절차가 복잡하다. 반스파이법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으로의) 입국을 주저하게 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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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중단돼 있는 일본인 대상 단기 체류 비자 면제 제도의 재개를 요구했고, 반간첩법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1975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오다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대표단은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일본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의 NHK방송은 이날 "일본 경제계 대표단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면서 "일본 기업의 사업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제언서도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표단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으로 일본의 대중 감정이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은 경제 교류에도 크게 영향을 주고 일본 기업 투자를 삼가는 풍조도 생기고 있다"면서 일본산 수산물 금수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또, 반간첩법과 관련 "투명성이 결여된 법의 집행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에 따라 많은 일본 국민이 불신과 불안을 떠안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중한 설명과 정확한 정보 제공, 투명성 높은 운용을 통해 우려와 불안감 불식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강하게 요구한다"라고 표명했다.
일본에 대한 단기 체류 비자 면제 중단과 관련해서는 "비자 취득 절차가 복잡하다. 반스파이법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으로의) 입국을 주저하게 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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