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 4분기 스팸 672만건…전 분기보다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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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팸 문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2·3분기 감소세였으나, 불경기를 이용한 대출 권유에 신종 스팸 수법까지 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브이피 관계자는 "빈도가 높지 않아 단순히 '기타' 항목으로 관리했던 스팸이 지난해 1분기 22만건에서 4분기 36만건으로 늘었다"며 "그간 흔치 않았던 유형의 스팸 발생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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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스팸 문자가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2·3분기 감소세였으나, 불경기를 이용한 대출 권유에 신종 스팸 수법까지 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팸 차단 앱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VP)는 2023년 4분기 스팸 신고 건수가 672건이라고 25일 밝혔다. 3분기보다 19.4%(130만건)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투자 26.3%(177만건)가 가장 많았고 △대출권유 19.8%(133만건) △불법게임·유흥업소 18.8%(126만건) △보험가입 권유 6.2%(41만건) 순이었다.
금융기관의 가계 대출 관리 강화 및 제한 정책에 따라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대출권유' 스팸이 지난해 1분기(15.7%)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전 세계적 고금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투자 관련 스팸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3년 1분기 주식·투자 스팸 비중은 42%였다.
과거 성행하던 전형적인 유형을 벗어난 새로운 수법의 스팸도 우후죽순 늘었다. 브이피 관계자는 "빈도가 높지 않아 단순히 '기타' 항목으로 관리했던 스팸이 지난해 1분기 22만건에서 4분기 36만건으로 늘었다"며 "그간 흔치 않았던 유형의 스팸 발생이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후후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 사기성 스팸으로는 온라인 부고장을 이용한 스미싱 등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유형은 피싱·스미싱에 취약한 노년층에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인을 사칭해 스미싱 URL이 포함된 온라인 부고장을 전송하고, 이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유형이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 앱은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데 사용된다.
브이피 관계자는 "스팸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특히 노년층이 피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며 "스팸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거나 URL을 설치한 경우라면 모바일 백신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검사해 보고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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