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무심한듯 진심 어린 삼촌 이동욱

박정선 기자 2024. 1.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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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
'킬러들의 쇼핑몰' 이동욱의 조카 교육법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난 24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3회, 4회에서 이동욱이 '머더헬프'라는 쇼핑몰의 사장이자 김혜준(정지안)의 삼촌 정진만 역으로 분했다.

과거 조카를 강하게 훈련시켰던 그의 남다른 교육법은 마치 정신적 유산처럼 현재 시점의 김혜준이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삼촌 이동욱의 남다른 교육법은 김혜준이 위기 상황에 처한 현재 시점에서 매번 빛을 발했다. 과거 열세 살이었던 김혜준이 아픈 고양이를 데려오자 이동욱은 “잘 들어, 정지안.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라. 혹시라도 죽으면 그 슬픔도 정지안 네가 다 책임지는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는 현재 김혜준이 누굴 믿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결심에 큰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이렇게 이동욱이 삼촌으로서 조카를 성장시키는 과정 속에서 이동욱은 무심한 듯 보여도 조카를 누구보다 위하는 진심을 표정, 눈빛에 섬세하게 담아냈고, 정진만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그려나갔다. 또한 삼촌과 조카의 관계성을 흥미롭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이 이들에게 주어진 상황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기도. 이에 이동욱이 '킬러들의 쇼핑몰'의 남은 이야기에서 펼쳐낼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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