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갔으니 평택에서 대전으로 가져와" 재배송 요구한 고객

김지은 기자 2024. 1.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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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살던 집으로 택배를 시킨 이후 택배기사에게 이사한 집으로 배송하라는 고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따끈따끈한 오늘자 택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고객 A 씨와 택배기사 B 씨가 주고받은 문자가 올라왔다.

최근 평택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한 A 씨는 물건을 받지 못했는데 배송 완료 문자가 오자 다짜고짜 "이사 갔는데 왜 거기로 가냐 이사 간 곳으로 와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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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이전에 살던 집으로 택배를 시킨 이후 택배기사에게 이사한 집으로 배송하라는 고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따끈따끈한 오늘자 택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에 고객 A 씨와 택배기사 B 씨가 주고받은 문자가 올라왔다.

사건은 B 씨가 물건을 평택으로 배송하면서 벌어졌다. 최근 평택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한 A 씨는 물건을 받지 못했는데 배송 완료 문자가 오자 다짜고짜 "이사 갔는데 왜 거기로 가냐 이사 간 곳으로 와라"라고 했다.

이에 B 씨는 "택배기사는 송장대로 배송하고 이미 일을 마쳤다"고 답했다.

그러자 A 씨는 "이사 갔다. 갖다줘라" "기사가 전화도 안 하고 배송하냐"라고 질책했다.

이에 B 씨는 "300가구가 넘는 데 일일이 전화해서 이사 갔냐고 물어보고 배송해야 하냐"며 "고객님이 직접 찾으러 가라"고 한다.

급기야 A 씨는 "당신 같은 택배기사는 처음 본다. 민원 넣겠다"고 말했고, B씨는 "A 씨 같은 진상 고객은 처음이다. 민원 넣던 인터넷에 올리든 마음대로 하라"라고 응수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근처도 아니고 평택에서 대전이네", "진상이 괜히 진상이 아니다", "인류애 박살 난다", "자기가 주소 잘못 적어놓고 지능이 낮으면 양심도 없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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