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5대 정치개혁에 “포퓰리즘이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 되겠다”

이윤우 2024. 1.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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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5대 정치개혁 공약'과 관련해 "대다수 국민들이 수십 년간 바라는 걸 하겠다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5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정치개혁 긴급 좌담회' 축사에서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국민이 원해왔지만 실천된 적이 없었던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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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5대 정치개혁 공약’과 관련해 “대다수 국민들이 수십 년간 바라는 걸 하겠다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나는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5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주최한 ‘정치개혁 긴급 좌담회’ 축사에서 정치개혁 공약에 대해 “국민이 원해왔지만 실천된 적이 없었던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은 한 위원장이 발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공약에 대해 “국회의원 정수 조정은 포퓰리즘으로 접근할 게 아니다”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당연히 국민들이 이 다섯 가지 모두 좋아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됐으니 국민 시각에 가까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진짜 할 것 같지 않나. 그게 크다. 총선 끝나고 흐지부지된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동의하든 안 하든 우리는 할 거다. 진짜 할 것 같다는 게 큰 차이고 우리 정치개혁의 본질”이라며 “이렇게 말해놓고 안 하기에는 속된 말로 ‘쪽팔려서’ 못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어느 정도 성공한 사람이 정년 이후까지 사회적 대접,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받으면서 직업적 생활을 영위하기에 너무 매력적”이라며 “직업적 매력도를 하향하는 방향이 정치개혁을 많이 가지고 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보통 정치개혁 의제가 나오면 마지못해서라도 비슷하게 따라가거나 ‘우리도 마찬가지로 할 것’이라는 게 상례였고 소위 여의도 문법이었다”며 “민주당은 이 여의도 문법조차 거부하고 있다. (정치개혁) 다섯 가지를 민주당은 대부분 명시적으로나 소극적으로나 반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대선 공약으로 걸었던 분”이라며 “그렇지만 아무런 논리적 이유 없이 그냥 바꿨다. 우리는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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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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