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대 사기 구속' 전청조, 아이유 거짓친분 과시 "사귀었던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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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의 사기 정황이 계속 나온다.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전청조의 경호원 역할을 한 20대 이모 씨의 사기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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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3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의 사기 정황이 계속 나온다. 이번엔 가수 아이유와 거짓친분을 주장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전청조의 경호원 역할을 한 20대 이모 씨의 사기 혐의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전청조 재혼 상대였던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조카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A 씨는 남현희의 소개로 이 씨와 교제한 바 있다.
매체 더팩트에 따르면 이 씨 변호인은 A 씨에게 "'전청조가 '유명 가수인 아이유와 동거했던 사이인데,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또한 이 씨 변호인은 "전청조가 이 씨에게 '(아이유와) 친밀한 관계다. 남현희와 그의 딸이 아이유를 좋아해서 아이유 공연 VIP석에 데리고 갈 것이니 티켓을 구입하라'고 지시한 사실을 알고 있냐"는 등의 질문을 이어갔다.
A 씨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300억 원대 고가 아파트라고만 들었다. (콘서트 티켓 얘기에 대해서는) 유명 연예인 콘서트 예매는 휴대전화로 못 한다고 이 씨에게 말했고, 해 볼 수 있을 때까지만 해 보라고 했다"고 답했다.
남현희 역시 경찰 조사에서 "전청조가 아이유와 사귄 적이 있다며 유명인 인맥을 과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전청조가 유명인인 아이유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수강생에게 접근해 약 27억 20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기 피해액은 36억 9000여만원에 달한다.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 기소됐다.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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