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최대 대외 리스크는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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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꼽았다.
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대외 리스크가 한국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8∼9월 산업 전문가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경제 리스크 중에서는 구조적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 변화'가 부정적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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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꼽았다.
산업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대외 리스크가 한국 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8∼9월 산업 전문가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분석했다. 한국의 주요 대외 리스크를 경제·지정학·환경·사회·기술 등 5대 분야로 분류해 그 위험도와 파급 효과, 정부의 정책 대응 수준 등을 조사한 것이다.
경제 리스크 중에서는 구조적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 패러다임 변화’가 부정적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단기 요인인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과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부정적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기술 업종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공급망 불안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 자동차·기계·조선 업종은 환율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대립이, 소재·신산업은 유가 및 원자재 가격과 기후 변화 대응이 각각 최대 리스크로 조사됐다.
지정학 리스크는 미국과 중국 간 대립 격화, 환경 리스크는 자연재해, 사회 리스크는 사회 양극화를 가장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꼽았다. 기술 리스크 중에서는 사이버 범죄 확산 우려가 컸다.
전문가들은 대외 리스크에 대한 정부의 정책 대응이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5대 분야의 세부 항목 27개 중 9개에서 ‘매우 미흡’(100점 만점에 40점 이하)으로 평가됐다.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된 분야는 △글로벌 실물경기 부진 △부채 위기 △지정학적 대립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생물 다양성 상실 및 생태계 붕괴 △천연자연 고갈 △글로벌 인구 구조 변화 △고용 불안정 △사회 결속력 약화 및 양극화 등이었다. 나머지 18개 분야는 모두 ‘미흡’(41∼60점)으로 평가됐다.
이원복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다양한 대외 위험 요인이 연계성을 갖고 확산할 때 경제의 모든 부문이 한순간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를 고려한 정부의 폭넓은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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