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작년 영업익 1조5540억원…전년比 13.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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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물류 영역에선 매출액 9조216억원, 영업이익 7454억원을 나타냈다.
해운 사업에선 4조2113억원의 매출액과 29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이사회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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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700억원으로 10.3%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주요국 금리인상,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환경 속에서 우호적이지 못한 환율, 자동차선 선대 부족 심화 등 변수가 더해져 전반적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물류 영역에선 매출액 9조216억원, 영업이익 7454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은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 및 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선 4조2113억원의 매출액과 29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8%, 31% 줄어든 기록이다. 가용 자동차선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다소 좋지 않았다. 유통 영역은 매출액 12조4503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으나 전년대비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KD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1% 줄었다.
다만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이사회 결의했다. 앞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전년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50% 상향 지급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하고 50% 증가한 57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전 사업영역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물류 공급망 관리에 힘쓰며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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