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차' 제네시스 엄청 팔리더니…현대차 '역대급 기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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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나란히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2821대를 판매하며 현지 진출 이래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현대차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2% 늘어난 69만538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대(현대차 424만대, 기아 320만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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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차량이 실적 이끌어
현대차·기아 영업이익률, 테슬라 제쳐
양사 올해 판매 목표치 744만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나란히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차량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25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전년(2022년) 합산 영업이익(17조529억원)보다 약 10조원 많다. 지난해 합산 매출은 262조4720억원, 합산 순이익은 21조501억원이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15조12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아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조6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5%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기록하면서 2009년 이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위를 지킨 삼성전자도 제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한 바 있다.
고수익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와 고가 차종 및 고사양 트림 판매 비중 확대가 양사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2821대를 판매하며 현지 진출 이래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친환경차 판매 호조도 실적에 한몫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2% 늘어난 69만5382대를 기록했다. 기아의 친환경 차 판매량은 57만6000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기업의 핵심 이익 지표로 불리는 영업이익률도 대폭 개선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각각 9.3%, 11.6%로 테슬라의 영업 이익률인 9.2%를 제쳤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744만대(현대차 424만대, 기아 320만대)로 잡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현대차가 전년 대비 4~5%, 8~9% 성장을 목표로 세웠고, 기아는 각각 1.3%, 3.4% 상승을 올해 목표로 설정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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