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개그맨에 성범죄 당한 피해자, 실명 공개된다...파장 계속 [룩@재팬]

안수현 2024. 1. 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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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개그맨 겸 영화 감독인 마츠모토 히토시(61)가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1982년 데뷔했으며, 하마다 마사토시와 함께 다운타운 콤비로 활약하며 일본 연예계의 대표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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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의 유명 개그맨 겸 영화 감독인 마츠모토 히토시(61)가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마츠모토 히토시의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은 마츠모토 히토시가 일본의 언론사 '문예춘추'와 그외 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과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있다. 마츠모토는 앞서 젊은 여성들에게 "내 아이를 낳아 달라"는 말과 함께 성희롱을 한 것으로 전해져 비판을 받았다.

마츠모토의 법률대리인은 지난해 12월 27일 보도된 주간문춘의 기사에 대해 "기재된 것 같은 성적 행위나 그것들을 강요한 사실은 없고, '성적 학대'에 해당하는 사실은 없다는 것을 명확하게 입증해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주간문춘의 편집부는 "일련의 기사에 대해서는 충분히 자신이 있다. 현재도 새로운 고발자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신중하게 후속 취재를 하고 있다. 고소로 위축되지 않고 앞으로도 보도할 일이 있으면 지금처럼 보도하겠다"고 당당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주간문춘은 지난해 12월 27일 여러 익명의 제보를 통해 마츠모토 히토시가 후배 개그맨들과 단합해 롯폰기의 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 여성 연예인 등을 불러 휴대폰을 압수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으라며 성행위를 강요하거나 강제로 입맞춤하는 등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마츠모토 히토시는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맞섰으나, 지난 9일 돌연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의문을 키웠다. 또한 마츠모토의 법률대리인이 검찰 출신이지만 검찰 재직 시절 육산회 사건 조작 혐의로 징계를 받고 퇴직한 인물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마츠모토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한편, 주간문춘은 마츠모토 관련 피해자로 지목된 여성들이 직접 실명과 얼굴을 25일 공개할 것을 예고해 사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마츠모토 히토시는 1982년 데뷔했으며, 하마다 마사토시와 함께 다운타운 콤비로 활약하며 일본 연예계의 대표 개그맨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19세 연하의 기상캐스터 출신 이하라 린과 2009년 결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마츠모토 히토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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