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효과’…LG이노텍, 지난해 매출 20조 첫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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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효과'를 누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0조6053억원, 영업이익은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6조75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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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향 고부가 카메라모듈이 매출 견인 주역
미래성장동력 전장부품 수주잔고, 10조원 돌파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지난해 4분기 ‘아이폰 효과’를 누리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 속에 영업이익이 180% 넘게 뛰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조5586억원, 영업이익 48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5% 뛰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부가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반도체용 기판 등 스마트폰 신모델용 부품 공급이 본격화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6조756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 대상 고부가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신제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7조2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327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부품군의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32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로 3840억원을 써냈다.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연간으로는 1조567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 상승했다. 미래 수익원인 전장부품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제외)는 지난해말 10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 최소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박지환 LG이노텍 CFO(전무)는 “올해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면서도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으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센싱·통신·조명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 및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기판을 필두로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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