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염태영 “윤 대통령이 ‘김건희 명품백’ 사과하란 게 국민 뜻”

배민영 2024. 1. 2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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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방송사 대담 진행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은 국민의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고, 그 직위에 주어진 신성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수원무 지역 출마를 선언한 염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취지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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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사사로이 사용
지금은 대통령이 모든 책임 져야 할 때”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방송사 대담 진행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대통령은 국민의 질문에 답할 의무가 있고, 그 직위에 주어진 신성한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사진=염태영 페이스북 캡처
4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수원무 지역 출마를 선언한 염 전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금 국민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취지 주장을 폈다.

염 전 시장은 “윤 대통령은 이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을 사사로이 사용했다. 그리고도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명품백은 국가기록물’이라는 궤변으로 눙치고 있다”고 했다. 염 전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 윤 대통령은 물론 김건희 여사도 참석해 “겸손한 자세로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윤 대통령의 책상 위에는 미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한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라고 새겨진 명패가 있다고 한다”라며 “매일같이 바라보던 그 명패의 글자대로 지금은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대통령의 침묵은 ‘금’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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