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증 문턱 좌절' 전병헌 탈당 선언… "십상시 아첨 경쟁에 '왕조형 사당'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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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 출마하려 했으나 당내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탈당했다.
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 이 대표 측근 인사들을 "십상시 집단"이라고 강력 질타하며 "오직 이 대표 지키기와 충성심 과시 경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당분간 이낙연 전 국무총리 주도의 '새로운미래'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에 합류하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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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에 출마하려 했으나 당내 검증 문턱을 넘지 못한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25일 탈당했다. 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을 “왕조형 사당”, 이 대표 측근 인사들을 “십상시 집단”이라고 강력 질타하며 “오직 이 대표 지키기와 충성심 과시 경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은 우리가 아는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당분간 이낙연 전 국무총리 주도의 ‘새로운미래’나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인 ‘미래대연합’에 합류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경계선 없이 충분히 만나 대화하고 제3지대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김대중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거쳐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정부 들어 정무수석을 지냈다.
전 전 의원은 2021년 3월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0만원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이듬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특별사면을 받은 뒤 복당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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