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상파 드라마 주인공 꿰찬 한국 배우는 누구? ‘신한류’ 트렌드

김희원 2024. 1. 25. 15: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류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 배우가 저녁 황금 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 역할을 꿰찼다.

일본 민영방송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출연 중인 채종협의 이야기다.

최근 일본 내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배우들의 일본 드라마 출연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종협, 日인기배우 니카이도 후미와 호흡
한국 음식·한국어 자주 등장…‘신한류 영향’
심은경, 영화·드라마 다수 출연…활동 활발

신한류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 배우가 저녁 황금 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주인공 역할을 꿰찼다. 일본 민영방송 TBS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출연 중인 채종협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지난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고 있다. 채종협은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인기 배우 니카이도 후미와 함께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TBS 제공.
‘아이 러브 유’는 눈을 보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텔레파시’ 능력을 지닌 초콜릿 가게 사장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가 일본 대학에서 멸종위기 동물을 연구하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채종협)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모토미야는 한국 음식을 배달 시켰다가 윤태오와 처음 만난다.

모토미야는 초능력 때문에 연애하기를 꺼리고 있었지만 밝고 사교적인 성격의 윤태오와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가 윤태오와 우연히 눈을 마주쳤을 때 들린 언어는 한국어였지만 언어가 달라도 연애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게 된다.

남자 주인공이 한국인인 데다 한국 음식을 배달하는 역할이어서 드라마에서는 비빔밥 등 한국 관련 소재와 한국어가 많이 등장한다.

실제로는 니카이도 후미보다 한 살이 많은 채종협(30)은 2016년 웹드라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SBS ‘스토브리그’(2019)에서 야구와 할머니밖에 모르는 소년 유민호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jTBC ‘알고 있지만’(2021)에 출연했다. KBS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2022), ENA ‘사장님을 잠금해제’(2022)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최근 일본 내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배우들의 일본 드라마 출연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심은경은 일본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배우 중 한 명이다. 2019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에서 주연한 그는 이듬해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21년 일본 공영방송 NHK의 금요일 밤 10시 드라마 ‘군청영역’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앞서 2011년 김태희도 일본 톱스타인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함께 후지 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출연한 바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