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왕궁리유적 국도1호선 선형 개선 촉구

제280차 월례회, 건의안 채택

전북지역 시·군의회 의장들이 익산 왕궁리에 인접한 국도 1호선 선형 개선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5일 익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제280차 월례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의안과 회칙 일부개정안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왕궁리유적은 규모와 성격이 밝혀진 국내 유일의 고대 궁궐유적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지만 국도 1호선으로 인해 동서로 단절돼 보존 및 활용에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도 1호선 일부 구간의 지하화 등 선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의 물동량 증가를 반영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단을 잇는 산업선을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시·군의회의장들은 "완주, 익산, 군산, 새만금 신항으로 이어지는 환황해권 물류 연계 운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의회는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와 문화재청 등 정부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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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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