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호주 외교장관과 첫 통화…방산협력·대북공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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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25일) 페니 웡 호주 외교 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하고 방산분야 협력 강화 및 대북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차세대보병전투차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데 이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호주 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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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25일) 페니 웡 호주 외교 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통화를 하고 방산분야 협력 강화 및 대북 공조를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통화에서,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차세대보병전투차량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데 이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호주 정부의 관심과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현지 법인인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정부와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129대(총 3조 1,500억 원 규모)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양측은 또한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이어가자고 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와의 불법 군사협력으로 전 세계 평화를 위협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가 북한 도발과 위협에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지속하는 한편,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인도태평양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전략적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웡 장관은 조 장관에게 향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취임 축하를 건넸고, 조 장관은 호주를 '역내 대표 유사입장국'으로 표현하며 지역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국은 2021년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하고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 일본·뉴질랜드와 함께 2년 연속 동반 참석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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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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